[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자진 사퇴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들어 김인철(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정호영(복지부 장관), 김승희(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네 번째 인사 낙마를 기록하게 됐다.송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교직에만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4일 이번 정부의 첫 공정위원장 후보자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송 후보자를 지명한 바 있다. 송 교수는 사법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이런 일이 발생한 것도 잘못됐지만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 보호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포스코 조직관리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쉬쉬 할 것이 아니라 차제에 포스코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여직원이 동료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 및 성폭력을 당했다고 고소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내·외부에서 쏟아진 질타다.사건이 언론에 알려지자 회사 측이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포스코에 대한 비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SKY와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상류층의 검은 돈 때문에 수렁에 빠진 젊은 부부의 이야기 ‘애로드라마-위대한 유혹’과, 아내의 ‘22년 남사친’ 문제로 불꽃 대립 중인 조엘라&원성준 부부의 속터뷰를 선보였다. 또, MC 중 한 명으로 첫 회부터 자리를 지켰던 이상아는 이날 눈물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14일 방송된 ‘애로부부’는 출산 뒤 체지방 11kg을 감량하며 ‘40대 여신’에 등극한 스페셜 MC 안선영과 함께 스포츠 재활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유명 BJ 겸 유튜버 케이가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BJ 엉두의 ‘술자리 성희롱 폭로 사건’에 대해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BJ 케이는 지난 18일 유튜브를 통해 “BJ 엉두와의 일에 대해 모든 내용이 공개될 경우 본인보다는 상대방의 치부가 크게 드러날 것 같아 참으려 했지만, BJ 엉두의 추가적인 금품요구로 또다시 나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고소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술자리 성희롱 폭로 사건’의 전말을 자세히 공개했다. 앞서 BJ 케이는 16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B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유명 BJ 겸 유튜버 케이가 BJ 엉두의 '성희롱 폭로'에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17일 해명했다.BJ 케이는 지난 16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BJ 엉두와 저희 집에서 다른 BJ들, 일반인들을 합쳐 총 8명이 술을 마신 것은 맞다. 그러나 절대 강제로 BJ 엉두의 옷을 벗긴 적이 없다. 그 분이 스스로 벗은 것”이라고 말했다.BJ 케이는 BJ 엉두와 나눈 전화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BJ 엉두는 앞서 술자리에서 BJ 케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이를 두고 진위 여부에 대한 논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의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3일 중앙일보는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를 주장하는 A씨가 김건모 씨에게 보낸 문자를 확보했다"고 단독 보도했다.해당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월 김건모는 A씨에게 "같은 뱅기 탔오ㅋㅋㅋ"라는 문자를 받았다. 김건모 측은 경찰 조사에서 이 문자와 관련 "먼저 친근감을 표시하는 내용이다. 성폭행 피해자가 가해자가에게 할 만한 행동이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또 지난 20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부인 장지연의 사생활 폭로 등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 수사 상황과 법률 관계자의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김건모가 지난 2006년 8월 유흥업소 여직원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세연은 유흥업소 직원 폭행과 성추행 등을 추가로 폭로했고 일부 네티즌은 김건모 파혼, 장지연 이혼 등을 검색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가세연 축은 또 지난 18일 김건모 법적 아내 장지연의 사생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이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는 등 직장 내 갑질 문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가운데 40%는 실제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577명을 대상으로 ‘직장내 갑질 현황’을 조사한 결과 69.2%가 ‘갑질을 경험해봤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과장급(80.9%), 대리급(76.2%), 부장급(75.6%), 사원급(62.2%), ‘임원급’(46.2%) 순이었다.갑질을 한 상대는 ‘직속상사’(45.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C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미투운동과 관련해 성폭력 의식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98.4%가 음담패설을 폭력으로 인지하고 있지만, 술자리에서 직장동료에게는 해도 된다는 응답이 15.7%(남성 21.9%)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는 상황에 따라 ‘가벼운’ 폭력이라는 이유로 허용되는 경향으로 해석될 수 있어 더 높은 수준의 성평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연구원이 정책동향 분석자료로 발간한 “미투 운동, 경기도민의 성폭력 의식과 과제”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서도‘성희롱을 문제 삼으면 동료나 상사와 인간관계가 나빠진다’는 항목에 69.1%가‘대체로 그렇다’와 ‘그렇다’로 응답해 조직문화가 피해자를 침묵하게 하거나 구성원들을 방관자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이와 관련, 정혜원 연구위원은 “성폭력에
10년전 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민병두 의원의 부인 목혜정씨가 이와 관련한 심경을 SNS를 통해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목혜정씨는 지난 10일 자신이 페이스북에 “이런 일로 아내가 공개적으로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일 것이다. 담대하고 담담하게 쓰겠다”며 글을 시작했다.목씨는 “17대 국회 때 말기에 의원들끼리 히말라야 트래킹 갔다 안면만 튼 50대 여성이 인터넷 뉴스 사업을 해보자며 불러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다”면서 “워낙 돈 없이 살았던 시기였고 정당한 사업을 해볼 수 있는 것이 있으면 관심을 가졌을 것이고 지인들과 함께 모임자리를 만들었고 만취 끝에 노래방을 갔나보다”고 말했다.목씨는 이어 “이 지점은 낙선의원이라도 공인으로서 주의해야할 것이었음을 인정한다.
서지현 검사의 성폭력 피해 사실 폭로로 #meeto 운동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영미 시인이 한 방송에 나와 한 원로시인을 'En'이라 지칭하며 상습적 성추행범이라고 비판했다.최 시인은 지난 6일 JTBC뉴스룸에 출연해 "그는 상습범이다. 여러 차례 너무나 많은 성추행과 성희롱을 목격했고 피해자를 봤다. 피해자가 셀 수없이 많다"고 주장했다.최 시인은 이어 "93년 전후 문단 술자리에 많이 참석했다. 그 때 목격한 풍경은 놀라울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문단이 이런 곳인지 알았다면 여기에 들어왔을까 싶었다"고 토로했다.최 시인의 '괴물'이라는 제목의 시를 보면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 문단 초년생인 내게 K시인이 충고했다/ 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 K의 충고를
명문사립 연세대학교의 한 교수가 수업과 회식 자리 등에서 지속적으로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을 한 것이 알려지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지난 14일 연세대에는 '문과대학 A 교수님은 수업에서 여학생을 성적 노리개로 취급했던 사실을 제발 사과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대자보 3장이 게시됐다.이 대자보에 따르면 A 교수는 수업 조모임 진행 중 여학생을 전부 강단 앞으로 불러낸 후 자기소개와 이상형을 밝히라고 지시하고 남학생들에게는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골라 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자보를 쓴 학생은 당시 상황과 관련해 "소위 룸살롱의 '초이스'라는 상황과 겹쳐졌다. 남학생들의 간택을 여학생이 승낙하고 말고 할 권리 같은 건 물론 없었다"고 주장했다.이 교수의 성희롱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한 문과대 교수가 강의 시간과 종강 뒤풀이에서 여학생을 성희롱 대상으로 전락시켰다는 주장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연세대에는 '문과대학 A 교수님은 수업에서 여학생을 성적 노리개로 취급했던 사실을 제발 사과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대자보 3장이 게시됐다. 대자보에 따르면 A 교수는 수업 조모임 진행 중 여학생을 전부 강단 앞으로 불러낸 후 자기소개와 이상형을 밝히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남학생들에게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골라 가라"고 말했다. 대자보를 쓴 학생들은 "소위 룸살롱의 '초이스'라는 상황과 겹쳐졌다"며 "남학생들의 간택을 여학생이 승낙하고 말고 할 권리 같은 건 물론 없었다"고 주장했다. A교수는 종강 뒤풀이 자리에서도
최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성희롱 논란을 겪은 건국대학교가 2일 오리엔테이션 및 멤버십트레이닝(MT)을 전면 폐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건국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교 생명환경과학대학 신입생 수련회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끼쳐드려 깊이 사죄드린다"며 "거듭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건국대는 또한 "관련자 엄벌 및 징계하고 학생회 주관 신입생 교외 오리엔테이션을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과 단위 모든 교외 MT를 폐지한다"며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생 문화를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된 서울대 경영대 박모 교수가 파면됐다.서울대는 징계위원회 의결을 거쳐 박 교수를 지난 5일자로 파면했다고 9일 밝혔다.박 교수는 술자리 등에서 여학생들을 성추행하거나 '뽀뽀를 해주지 않으면 집에 보내지 않겠다'는 등 성희롱을 한 의혹이 제기돼 그동안 교내 인권센터의 조사를 받아왔다.서울대는 박 교수가 담당한 강